• 2023. 3. 24.

    by. 리빙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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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에코프로 관련 주가와 관련하여 공매도 관련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공매도인 경우 외국인과 기업에 대한 담보율이 낮기 때문에 공매도에 대한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매도가 과연 나쁜 것일까요? 좋은 것일까요?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순기능역기능

    1.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는 한자로 空賣渡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로는 숏셀링(Short selling)이라고 합니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이 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주식을 빌려서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입니다. 초 단기적으로 매매차익을 노릴 때 사용되는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싸게 구매해서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챙깁니다.  공매도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무차입공매도(금지상태)
      주식이나 채권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주가하락을 예상해 주문을 내는 것.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속만 하고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악용사례가 발생하면서 강하게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 차입공매도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주식과  채권을 빌려와서 파는 것. 주식과 자산을 빌린 후에 그것을 판매하고 그 시세차익으로 돈을 갚은 형태입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공매도시스템입니다. 
      -대차거래: 증권사가 자산운용사 혹은 투자자문사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

      -대주거래: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

    대차거래

    공매도를 쉽게 설명하자면, 예를 들어 1주에 만원 하는 주식을 100주를 빌려서 100만 원에 매도를 하고, 주가가 5천 원이 되었을 때 다시 100주를 매수하여 빌려준 곳에 돈을 갚고 50만 원을 차익으로 내는 구조가 공매도입니다. 

    2. 공매도의 기능은 무엇인가?

    한국거래소공매도관련

    현재 뉴스나 상황을 봐서는 공매도의 기능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투기세력들의 공매도로 인하여 시장의 혼란이 올 수도 있으며 악의적인 정보를 유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에코프로관련하여 주가 등락폭이 엄청 컸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뉴스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위에서 공매도를 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좋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로 인하여 공매도 수량이 늘어난 것이다라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공매도는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 공매도의 순기능
      - 공매도는 주가나 채권에 대한 값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주식의 변동성을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가장 쌀 때 구매해서 가장 비쌀 때 파는 것이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심리입니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계속된다고 하면 변동폭이 커지기 때문에 손실금액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그것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거래가 부진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약세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기름칠을 해주는 것입니다. 
      -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실적에 비해 고평가 된 기업들의 경우 기업가치대비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격에 거품으로 인해 언제 하락할지 모르는 폭락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여 공매도 세력들이 기업을 평가하고 주가를 원래대로 낮추는 감시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당당하게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악용하는 세력들이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생기는 차별적 규제 때문에 더욱더 공매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 공매도의 역기능
      - 주식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쇄적으로 주가 하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다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나 루머가 퍼질 수 있습니다. 미리 공매도를 쳐놓은 세력의 경우 주가를 떨어트리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나쁜 기사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은 사실 도덕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악용을 견제할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기세력들은 한국시장에서 공매도로 열심히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3. 공매도 잔고란 무엇인가?

    공매도와 함께 언급되는 것이 공매도 잔고입니다. 이 공매도 잔고를 통해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어느 정도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잔고가 많을수록 공매도 세력이 많다는 것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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